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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1승만 더'/미네소타전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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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1승만 더'/미네소타전 3승1패

입력
200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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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겨놓았다.LA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31점)와 샤킬 오닐(19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2―85로 물리쳤다. 3승1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1승만 보태면 챔프전에 진출한다. 양팀은 30일 5차전을 갖는다.

이날 레이커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성폭행사건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코비 브라이언트. 법원 청문회에 출석했다가 경기시작 2시간 전에 코트에 도착한 코비는 3쿼터에만 18점을 쓸어 담는 등 31점 4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닐도 미네소타의 주포 케빈 가넷과의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19점을 잡아냈고, '우편배달부' 칼 말론도 12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4쿼터 들어 가넷과 윌리 저비악(19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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