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내 핵심요직으로 꼽히는 정책실장에 처음으로 예비역 장성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8일 "권안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정책실장 자리에 한미연합사 부참모장을 역임한 안광찬(예비역 육군소장·사진·육사25기)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책실장은 국방분야 전반에 걸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데 핵심역할을 하는 인물로 중장급 장군이 맡았고 지금까지 대부분 대장으로 진급했다.안씨는 육사 졸업생 가운데 최고격인 대표화랑 출신으로 김종환 합참의장, 남재준 육군참모총장과 동기다. 그는 미국 육군지휘참모대학을 수료한 뒤 센트럴 미시간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합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등 연합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군내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안씨는 다음 주 공식 임명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9차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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