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입주하는 북한 개성공단 시범단지의 입주 경쟁률이 8.9대 1을 기록했다.한국토지공사는 최대 15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인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 업체 신청을 27일 마감한 결과, 총 134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업체는 시계제조업체 (주)로만손, 의류업체 (주)신원, 주방용품업체 (주)리빙아트, 식품업체 (주)풀무원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입주 업체는 내달 5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달 14일 실시된다.
개성공단 시범단지는 최대 약 2만8,000평 규모이며 계약 업체들은 연내에 입주해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시범단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며 "기반시설 사용량이 적고 노동 집약성이 높으며 재무상태가 양호한 업체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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