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원조 나폴리 피자의 맛을 지키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이탈리아 농무부는 최근 "나폴리 피자가 세계화에 따라 토속적 맛과 격식을 잃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피자의 크기, 재료, 화덕의 형태까지 8개 항의 지침을 밝혔다.
지침을 따라야 토속 조리법 보증서를 받을 수 있다.
지침에 따르면 피자의 지름은 35㎝, 한 가운데 두께는 0.3㎝를 넘으면 안 된다. 가장자리 두께는 2㎝가 적당하다. 반죽은 반드시 손으로 해야 하며 섭씨 485도를 내는 나무 화덕에서 구워야 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나폴리 피자의 종류로 마늘과 오레가노(향신료)를 쓴 '마리나라', 모자렐라치즈와 바질(허브의 일종) 등이 들어가는 '마르게리타', 토마토 바질 그리고 모자렐라치즈 등이 주재료인'엑스트라 마르게리타'만 인정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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