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불안과 '차이나쇼크' 등 대외여건 악화, 가계 신용불량의 지속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5.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하반기 국내 경제를 규정할 요인들은 중국의 과열,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유가 불안, 경기 양극화, 가계 신용불량 등"이라며 "올해 우리 성장률은 5.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과열과 관련, 정 전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서부대개발 추진 등을 위해서라도 중국은 성장모멘텀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이 때문에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의 성장속도 조절은 중장기적으로 한국경제에 플러스"라고 말했다. 정 전무는 또 "심각한 내수침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 확대, 가계 금융부채로 인한 가계의 소비여력 축소 등은 여전히 하반기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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