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한·미 對北인식 괴리 커져"

북한이 리비아에 우라늄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반면 한국에서는 이 뉴스가 뒷전으로 밀리는 등 북한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간 인식의 괴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 북한과 평화 유지하는 데 장래 걸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관한 금지선을 넘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한국은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주요 일간지들이 북한이 암시장을 통해 리비아에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우라늄을 판매한 의혹이 있다는 기사는 2면에 배치한 채 남북장성급 회담에 더욱 비중을 뒀다면서 이 역시 한미간 인식의 차이를 나타내는 사례라고 밝혔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