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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골프대회/미셸 위,사상 첫 아마추어에 예선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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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골프대회/미셸 위,사상 첫 아마추어에 예선면제

입력
200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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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는 골프의 미래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고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골프대회가 '미래의 타이거 우즈'로 기대를 모으는 미셸 위(15·위성미)의 명성에 걸맞은 특별 대우를 하기로 했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5일(한국시각) 7월2일부터 4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에서 열리는 2004년 대회에서 미셸 위가 예선 없이 곧바로 본선에서 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셸 위는 연장전까지 치르며 어렵게 예선을 통과했던 지난해(본선 성적 공동 39위)에 이어 이번에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2년 연속 US여자오픈 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68년 역사의 US여자오픈골프가 아마추어에게 예선면제 혜택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 USGA측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이미 실력을 입증한 만큼 충분히 초청을 받을 만한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미셸 위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1타차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역대 성대결 여성 중 최고의 성적(2라운드 68타)을 내면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미셸 위는 이후 LPGA 투어 대회에 3차례 출전,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4위, 미켈롭울트라오픈 공동 12위,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공동 19위 등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천재성을 발휘했다.

데이비드 페이 USGA 집행이사는 "상금랭킹 상위 35명에게만 예선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미셸 위의 올 시즌 성적을 상금으로 환산해 볼 때 28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특별 면제(Special Exempt)'로 미셸 위는 자신의 꿈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다음달 13∼14일 영국에서 열리는 커티스컵(미국과 영국간 아마추어 골프 국가 대항전)에 미국 대표로 나선 뒤 곧바로 US여자오픈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던 미셸 위는 휴식을 취하는 대신 같은 주에 열리는 남자대회인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 예선에 출전하기로 했다.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스 출전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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