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25일 필립모리스 등 세계의 3대 다국적 담배회사 공장을 경남에 유치했다는 이유로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에 반대하고 나섰다.협의회는 이날 '김 전 지사의 총리 내정에 대한 의견서'에서 "김 전 지사가 오직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경남 사천에 BAT사 공장, 경남 양산에 필립모리스사 공장을 유치했고, 곧 일본 JTC사가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국민 건강을 담보로 경제적 이득을 얻겠다는 발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의견서는 "경남 한 곳에 이렇게 많은 담배공장이 들어선다는 데 대해 전 세계 보건전문가들이 놀라워 하고 있다"며 "김 전 지사가 총리가 되면 금연운동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같은 내용의 서한을 청와대와 각 당 대표에게도 이미 제출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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