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불새'가 방송 후 처음 시청률 1위(26.9%)를 차지했다. 눈 여겨 볼 대목은 '불새'의 시청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간대 경쟁 드라마로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SBS 대하사극 '장길산'이 16.5%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 이는 '불새'와 '장길산'의 주 시청자 층이 20·30대 여성과 30·40대 남성으로 달라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대장금' 종영이후 전체적으로 감소했던 월·화 드라마 시청률이 성격이 다른 두 드라마의 등장을 통해 다시 회복되고 있는 느낌.
장쾌한 영웅서사시 '장길산'과 할러리 퀸의 로맨스 소설을 떠올리게 되는 '불새'의 팽팽한 대결이 재미를 더해 갈 것 같다. '장길산'이 드라마 시청에 별 관심이 없는 중년 남성들을 TV 앞으로 더욱 더 적극적으로 끌어 모으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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