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이전지가 8월 중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74개 중앙행정기관이 신행정수도로 이전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중앙 부처와 산하 기관 등 이전 검토대상 131개 단위 행정기관 중 74개 기관을 이전 대상 기관으로 잠정 확정하고, 내달 9일 열리는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전 대상 기관은 대부분의 중앙 부처와 이들 산하 기관들이다. 산하기관 중에서는 건설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등이 대상에 포함되고 건교부 국립지리원과 항공안전본부, 국가보훈처 4·19묘지관리사무소 등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기술표준원 등 이전에 이견이 있는 5개 기관은 관계 기관 협의 및 조정 절차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국회와 대법원 등 헌법기관의 이전 여부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하반기에 이전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신행정수도 건설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다음달 21, 23일 서울과 대전에서 잇따라 공청회를 연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전 대상 기관 및 건설 기본계획 확정 과정에서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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