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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대학축제 연예인 초청 그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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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대학축제 연예인 초청 그만 외

입력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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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연예인 초청 그만대학 축제에 관한 기사를 많이 보고 있다. 5월 대학가는 젊음을 만끽하는 시기다. 나 역시 대학생으로 축제 기간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대학 축제는 연예인 모시기가 빠지면 안되는 행사가 돼버렸다. 일부 학생들은 타 학교로 원정까지 간다고 한다. 물론 연예인 출연으로 행사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는 건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연예인의 인기도의 따라서 축제를 준비한 학생회의 능력을 평가하고 연예인 출연이 없으면 축제가 안된다는 식의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용을 생각하면 연예인 효과가 큰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다니는 대학교는 축제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에 시작했다. 과연 5·18에 대해 일부 운동권 학생과 광주 지역 학생들을 제외하고 얼마나 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대학 축제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무분별한 연예인 출연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muner99

●별도 섹션 TV프로 불편

한국일보 독자다. 방송 프로그램 안내란에 대해 얘기할 것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방송 프로그램 게재란이 본면과 떨어진 간지에 게재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매번 방송안내란을 찾으면서 너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어떨 때는 간지를 찾지 못해 방송안내를 보지 못한 채 TV 시청을 포기할 때도 있다.

방송 프로가 제일 뒤쪽 섹션 신문에 게재되면 찾아보기도 힘들고, 어디에서 어떤 프로가 진행되는지 잘 알 수 없게 된다. 과거에는 방송 안내란을 보고서 TV 프로를 선택하곤 했다. 나만의 문제일까? 어쨌든 방송 안내란과 떨어지게 되면서 자연히 방송국 간 프로그램을 비교하기 어려워졌고, TV 방송 프로에 대한 좋지 못한 점을 평가할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한다.

가정주부 등 상당히 많은 독자들이 TV 프로그램 안내란을 열심히 보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면을 좀 더 늘리더라도 예전처럼 방송 프로그램 안내를 본면에 실었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dejav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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