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박명환, 롯데 상대 7이닝 28타자 12삼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박명환, 롯데 상대 7이닝 28타자 12삼진

입력
2004.05.24 00:00
0 0

두산의 에이스 박명환(27)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 치웠다. 10연패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로 떠올랐다.박명환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28타자를 상대로 시즌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뽑아내고 1실점으로 막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 삼진 11개를 솎아내 LG의 이승호(4월14일·삼성전)와 타이를 이뤘던 박명환은 이날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함께 4승째(1패)를 챙겼다. 또 올해 탈삼진 72개째를 달성하면서 전날 이승호(61개)에게 빼앗겼던 이 부문 1위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특기인 박명환은 대표적인 우완 정통파. 이날은 최고 153㎞의 직구와 135㎞대의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 1회초부터 김주찬과 신명철을 시작으로 7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냈다.

이대호를 제외한 롯데 타선은 한번 이상씩 삼진을 당하며 5회에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두산은 1―1로 맞선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안경현의 병살타구 때 김창희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인천에서는 삼성이 12안타를 몰아치며 SK를 9―4로 제압, 단숨에 7위에서 한화(19승21패)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초반 6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케빈 호지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모처럼 안정된 투구를 과시하며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승리의 수훈갑은 박한이였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에 이어 5회에는 투런 홈런, 7회 다시 1타점 적시타 등 5타점, 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수원에서는 LG가 현대를 5―4로 물리쳤다. 현대 에이스 정민태는 6이닝을 던졌지만 11안타(1홈런)를 맞고 5점을 내줘 지난달 25일 두산전부터 4연패(3승5패)에 빠졌다. 동료 전준호는 프로야구 사상 첫 450도루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기아가 한화를 6―4로 눌렀다. 기아는 7회 김경진의 솔로포로 팀 연속경기 홈런 타이기록(16게임)을 세웠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