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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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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구타' 오빠가 동거남 水葬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3일 여동생을 심하게 구타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한 여동생의 동거남을 바닷물에 산 채로 수장한 이모(35·선원)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수배하고 범행을 도운 지모(23)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20분께 여동생(32)의 동거남 조모(36)씨를 어선에 태우고 바다로 나가 조씨의 목을 밧줄로 묶고 30㎏짜리 닻에 연결해 함께 바닷물에 던져 살해한 혐의다. 이씨 등은 조씨가 "살려 달라"며 손으로 배를 붙잡고 매달리자 발로 손을 밟아 물에 빠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56% "서울대 폐지 공감 안해"

서울대가 학벌주의의 원인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서울대 폐지론'에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여론조사 전문단체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학벌주의의 원인이 서울대라는 주장에 공감하는가'라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답변은 55.4%(매우 공감 17.1%, 대체로 공감 38.3%)였다.

그러나 '서울대 학부 폐지론에 공감하는가'라는 질문에 56.4%가 '공감하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서울대의 국가발전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9%가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건물 1동 2가구 살땐 2개로 봐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백춘기 부장판사)는 22일 상암 택지개발지구 택지개발사업 이주민 한모(47)씨와 김모(36)씨가 SH공사(구 서울시도시개발공사)를 상대로 "2개의 입주권을 달라"며 낸 입주권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택지개발사업 이주대책 대상자 선정기준에서 건물 1동당 1개의 분양권만 인정하도록 한 것은 생활보상을 위한 배려가 투기나 편법적 주택지분 취득에 이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물이 1개의 등기부에 등재돼 있어도 실질적으로 2가구가 독립해 사용했다면 2개의 동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日帝만행 유엔 인권委 등 제소"

'일본의 과거 청산을 요구하는 제2차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에 참석한 남북한과 중국 등 7개국의 강제동원 피해자와 관련단체 대표 등 150여명은 22일 대회 폐막 성명을 통해 "군대위안부 및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을 국제사법재판소와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연대협의회는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청산을 위해 국제적인 서명운동과 국가별 입법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으며, 3차 대회를 9월 평양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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