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의 부인 노소영(43)씨가 17일과 19일 SK㈜ 주식 1,350주와 600주를 장내에서 각각 사들였다. 노씨가 SK 관련 주식을 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매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K 관계자는 “노씨가 최근 SK 주식에 대해 문의를 해 온 적이 있으며 여윳돈을 운용하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SK오너 일가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3월 SK㈜ 주주총회에서 당시 경영권 분쟁과 관련, 소버린자산운용을 지지했던 외국계 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의 템플턴자산운용이 17일 SK㈜ 주식 131만4,620주(1.05%)를 장내매도했다. 이에 따라 템플턴자산운용의 SK㈜ 지분율은 5.04%에서 3.99%로 낮아졌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