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위치를 놓고 논란을 빚어 왔던 광교(중구 남대문로1가 광교사거리)가 종로구 서린공원 앞으로 옮겨진다. 청계천문화재보존전문가자문위원회(위원장 한영우)는 20일 회의를 열고 "청계천 남쪽과 북쪽에서 쉽게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전통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린공원 앞 북측 호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현재 위치에 둘 경우 청계천 복원 후 주변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광교 유구가 훼손될 수 있다"며 상류 이전을 결정했다.
서울시 한문철 청계천복원관리담당관은 "현재 광교만으로는 청계천 양쪽을 메울 수 없어 또 다른 교량과 연결할 것"이라며 "연결될 다리의 형태는 광교의 역사성을 재현하면서도 광교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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