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에 이어 최근 용산 시티파크 청약 광풍이 불면서 주상복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대부분 대형평형으로 지어지는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은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10∼20평형대 소형 주상복합인 경우에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임대용으로 적합해 임대사업을 계획중인 투자자라면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특히 임대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평형 아파트나 전철역에서 가까운 곳, 대학교나 사무실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집을 살 때 내는 세금인 취득·등록세가 면제 또는 감면(전용면적 18평 이하 면제, 18평 초과∼25.7평 이하 50%)되는 혜택이 있다.
양도소득세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일부 세제혜택 대상자(지난 2000년 12월 31일 이전 신축주택 구입자 등)를 제외하고는 일반 주택과 같이 과세된다.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5가구 이상, 10년 이상 임대 조건을 충족해야 1가구 3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대사업용으로 적합한 소형 주상복합을 소개한다.
마일스 디오빌(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우건설이 논현동 58의 2에 짓는 원룸형 소형 주상복합아파트. 14평형으로 이뤄지며 260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12월 예정. 지하철 7호선 학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주변지역이 저밀도 단독주택 및 빌라단지로, 조망권과 일조권에 지장을 받을 우려가 없다.
에클라트B(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142의 7에서 LG건설이 짓는 에클라트B는 지난해 7월에 입주한 A동 옆에 지어지는 33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오는 7월 입주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LG아트센터, 종합운동장, 선릉공원, 봉은사,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등 편의시설이 넉넉하다. 20평형대 프리미엄이 현재 3,000만원 정도 형성돼 있다.
두산위브(서울 강동구 천호동)
두산건설이 천호동 414 일대에 짓는 천호역 두산위브는 총 493가구로, 1∼2층은 상가, 3∼8층은 아파트. 17∼31평형으로 지어지며 오는 11월 입주 예정.
지하철 5·8호선 환승역 천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서울 강남·북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천호역 주변의 현대백화점이나 이마트 등의 대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웰라이빌2차(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동 97의 2 일대에서 순영종합건설이 짓는 웰라이빌2차는 166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 대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도림로,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등과 인접, 영등포, 목동, 여의도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한화 오벨리스크(서울 마포구 도화동)
한화건설이 도화동 46의 1에 짓는 한화 오벨리스크는 오피스텔동과 아파트동 2개동으로 나눠진 단지. 전체 1,288가구 중 아파트는 662가구. 입주는 10월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마포대로변이 신흥 주상복합촌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곳이다.
충정로 리시온(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대림산업이 충정로3가에서 짓는 이 단지는 9월 입주 예정으로 5∼21층 14∼19평형 258가구로 지어진다.. 최근 매도와 매수문의가 많으며 프리미엄이 1,500만∼3,000만원 가량 붙었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 충정로역이 지하 1층과 직접 연결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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