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이 가장 높은 지역은 최대 상업도시인 상하이(上海·사진 위)와 그 인근 지역, 수도인 베이징(北京·사진 아래), 경제특구가 밀집한 광둥(廣東)성 등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중국사회과학원 자료를 근거로 20일 발표한 '중국 50대 도시의 종합경쟁력 비교'에 따르면 종합 비즈니스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로 나타났으며 베이징, 선전, 광저우(廣州),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톈진(天津), 닝보(寧波), 난징(南京), 원저우(溫州)가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세분해서 살펴보면 건강, 지식, 기술, 사교 등의 인재 경쟁력 부문에서는 베이징, 선전, 광저우, 상하이, 쑤저우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업문화 경영구조, 조직관리, 연구개발 등의 기업 경쟁력 부문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쑤저우, 광저우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개인소비, 기초설비, 위생교육 등의 생활환경 경쟁력 부문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둥관 등이 우수한 도시로 나타났으며 자원요소환경, 기초설비, 정부관리 능력 등의 내용으로 조사된 비즈니스 환경 경쟁력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톈진 등이 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한편, 비즈니스 환경 경쟁력의 하위 항목으로 조사된 시장 경쟁 및 개방 환경 항목에서는 개방의 역사가 긴 둥관, 선전, 주하이(珠海), 후이저우(惠州), 샤먼(廈門), 광저우 등 광둥, 푸젠(福建)성 지역이 1위부터 6위까지 싹쓸이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