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장 학자들이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와 요금 인하를 위해 SK텔레콤을 기업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시기적으로는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가 SK텔레콤에 대한 제재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향후 정부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성낙일(46) 교수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조직학회 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성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이통시장은 SK텔레콤과 신세계통신의 합병으로 '구조적으로 불공정한' 경쟁 상황에 놓였다"며 "이를 시정하려면 SK텔레콤을 기업 분할해 합병 이전의 상황으로 돌려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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