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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를 그대 품에…/에버랜드-서울랜드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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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를 그대 품에…/에버랜드-서울랜드 장미축제

입력
200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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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중의 꽃, 장미의 열정과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보자. 꽃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장미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수도권의 두 놀이공원에선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에버랜드

국내에 본격적인 꽃 축제를 도입한 '에버랜드장미축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7월8일까지 역대 최대규모의 이벤트를 마련한다.

비너스원, 미로원, 빅토리아원, 큐피트원 등 1만평 규모에 4개의 정원으로 구성된 장미원엔 790개 품종의 장미 4만9,000 그루가 심어져 말 그대로 '백만송이 장미의 향연'을 펼친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리아칼라스', 향기가 강한 '튜프트 볼켓' 등을 비롯해 '레디이 메디용' '파파메이양' '오클라호마' 등 일반인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색 품종도 새로 도입돼, 장미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사랑 고백은 어떨까. 18m 길이의 넝쿨장미 터널 2개가 만들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오후 2시 장미원에서 출발해 유러피언 광장까지 650m를 행진하는 '스페셜 로즈 퍼레이드'가 최고 볼거리. 화사한 장미꽃으로 꾸민 대형 수레들을 앞세우고 24인조 밴드와 120명이 참가해 벌이는 화려한 행진이다. 마지막엔 장미 꽃가루가 날리는 가운데 장미꽃 200송이를 관객에게 나눠준다.

형형색색의 조명빛 속에서 피어난 야간의 장미는 더욱 환상적이다. 장미원에선 매일 저녁 6∼9시 낭만적 분위기의 '로즈가든 러브파티'가 열린다. 연인을 위한 칵테일쇼, 매직쇼, 저글링쇼, 가면무도회, 4인조 로즈 훌라멩고, 포크댄스, 마임 등 각양각색의 공연이 벌어진다. 장미차, 장미케이크 등 장미를 이용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행사기간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선 '세상의 모든 사랑 이야기' 공모전과 '사랑의 전설' 퀴즈대회를 열어 연간회원권과 향수 등을 상품으로 준다. (031)320-5000.

서울랜드

서울랜드는 서울대공원과 함께 대형 장미축제인 '에브리데이 로즈데이'를 6월30일까지 개최한다. 장미축제의 원조인 에버랜드에 도전장을 내민 격.

1만여평의 장미원엔 블루문, 헬리폰다, 오클라호마 등 200여 품종의 장미가 매혹적인 빛깔을 뽐낸다. 70여개의 아치형 장미터널과 장미전망대, 유럽식 정자, 분수 등이 설치돼 여유롭게 장미원을 감상할 수 있다.

장미의 정열을 고조시킬 최고 이벤트는 '삼바축제'. 세계의 광장에선 매일 3차례 브라질에서 온 삼바댄서들이 화려하고 열정적인 삼바 리듬을 선사한다. 베니스무대에선 필리핀 가수와 서울랜드 경음악단이 펼치는 '러브 발라드 콘서트'가 아름다운 발라드를 선사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장미 가요제도 열어 상품을 나눠준다.

이밖에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로즈 댄스파티', 매주 일요일 저녁 6시엔 '로즈 패밀리 콘서트' 등이 열린다. (02)504-0011.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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