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다시 철창에 갇혔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18일 '반돌'(사진)이가 민가에서 양봉용 꿀을 훔쳐먹고 사찰을 습격하는 등 잇따라 횡포를 부린데 이어 염소농장에 침입해 염소 3마리를 물어 죽인 것으로 드러나 지난 13일 붙잡아 쇠창살이 설치된 임시계류장에 가뒀다고 밝혔다.
반돌이는 염소농장 울타리를 부수고 침입했으며 현장에 있던 염소 42마리 중 3마리를 죽였다. 이 과정에서 염소 28마리는 곰의 공격을 피해 달아났다. 반돌이와 함께 방사됐던 '장군'은 염소 농장 습격 이전 전파 발신용 목걸이 교체를 위해 포획된 상태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