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8일 경선을 통해 허남식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함으로써 각 당의 부산·경남·전남·제주 등 4곳의 6·5 재보선 광역단체장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허 전 부시장은 이날 부산시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모두 1,349표를 얻어 873표를 얻은 최재범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눌렀다. 그는 17일 열린우리당 후보로 추대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맞붙는다. 경남지사 보선의 경우 장인태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김태호 전 거창군수가 각각 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임수태 경남도당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용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남지사 보선은 우리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민화식 해남군수와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을 내세웠고 민노당도 조만간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지사 재선거의 경우 우리당은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을, 한나라당은 김태환 전 제주시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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