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17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건설 구간중 관내를 지나는 안양천 구간을 전면 지하화해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금천구를 통과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는 독산동 773부터 시흥2동 산 93까지의 1 구간 (8.5㎞)으로 서울시는 이 가운데 성산대교∼광명대교 구간을 지하도로로 건설하되, 광명대교∼시흥대교 구간은 지상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광명교∼시흥대교 도로변에는 고층 빌딩과 아파트형 공장 등이 입주, IT(정보기술)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 도로가 지상화 되면 소음과 미세먼지 등 공해가 발생, 주변 산업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이라고 안양천 구간 전면 지하화건의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 관악산 터널 등과 이어져 지상으로 설계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금천구의 건의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