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 방침 발표 이후 재건축 아파트값은 내리고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지난달 말 주택거래신고지역 발표 후 3,000만원까지 하락한 반면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은 같은 기간 오히려 1,000만∼1,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대치동 은마 31평형은 신고지역 지정 전 6억7,000만∼6억9,000만원에서 지정 후 6억4,000만∼6억7,0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압구정동 미성1차(34∼58평형 322가구)는 지난달 LG건설이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매물이 회수돼 호가가 최고 2,5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34∼60평형 493가구)도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사업설명회를 가지면서 한달 새 2,0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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