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주, 오자와 이치로 새대표 취임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사진) 일본 민주당 대표 대행이 14일 보험료 미납 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간 나오토(菅直人) 전 대표의 후임 대표에 취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자와 대행은 이날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당 간사장의 취임 요청을 받은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라는) 우리들의 큰 목표, 사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자와 대행은 민주당은 당내 옛 자유당파를 이끌고 있는 인물로 카리스마와 지명도를 갖추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美 "학대" 교도소서 포로 300명 석방
미군이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의 현장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14일 이라크인 포로 300여 명을 석방했다.
석방된 포로 중 아부 무스타파(24)는 10개월 전 미군이 자신을 테러집단의 우두머리로 체포한 후 "6일간 독방에 있었으며 5시간 동안 벽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어느 날 병사 한 명이 이슬람 교도냐고 물은 뒤 앞에서 다른 여군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12일 315명의 이라크 포로가 14일 석방되고 1주 후 추가 포로석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부 그라이브 AFP=연합
●美 민간과학자들 "MD 요격미사일 무용지물"
미국 민간 국제과학자협회(UCS)가 올 하반기 실전배치될 미사일방어(MD) 체제에 대해 "기술적으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이 없다"고 주장해 MD 체제의 효용성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UCS는 13일 발표한 76쪽짜리 보고서에서 "MD 요격 미사일의 능력에 대한 미 국방부의 주장은 과장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MD 요격 미사일의 탐지 시스템은 적 미사일의 초보적인 기만수단에도 무용지물"이라며 시스템 자체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 탄도미사일이 비행 중 탄두와 동일한 적외선 신호를 내는 기구를 발사하거나, 큰 기구로 탄두를 감쌀 경우 요격미사일은 탄두의 정확한 위치를 탐지할 수 없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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