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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브룸바, 15호 홈런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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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브룸바, 15호 홈런 단독선두

입력
200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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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만능 용병' 클리프 브룸바(30)가 시즌 15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삼성의 양준혁(35)은 프로야구 통산 2번째로 1,0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브룸바는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2회 초 2사 2, 3루에서 투수 신승현으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130m짜리 홈런이었다. 전날 기아와의 더블헤더 1,2차전서 연달아 대포를 쏟아내 박경완(SK·14개)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합류한데 이어 3경기 연속 화력쇼를 펼쳤다. 5타수 3안타 4타점를 폭발한 브룸바는 6경기 연속타점, 8경기 연속득점을 기록했고 타점부문도 40개로 양준혁(34개)를 제치고 1위를 고수했다.

2001년 9월14일 롯데의 호세 이후 외국인 선수가 홈런 1위에 오른 것은 2년 8개월만. 반면 박경완은 6일 롯데전에서 14호를 기록한 이후 6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현대는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장단 12개의 안타를 폭발하며 SK를 8―1로 대파했다. 현대선발 김수경은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막아 9연승과 함께 레스(두산·6승2패)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8이닝 동안 31타자를 치르며 삼진 5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한편 '만세타법'의 주인공 양준혁은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타점 1개를 보태 프로야구사에 또 한번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0―1로 뒤지던 3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선발 최원호와 맞닥뜨린 양준혁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작렬, 선취점을 뽑아냈다. 최근 '종이 사자'삼성에서 외롭게 불방망이를 쥐고 있는 양준혁은 2001년 4월6일 삼성전에서 장종훈(한화·현재 1,123개)이 처음으로 돌파한 1,000타점의 위업을 세웠다.

한화와의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올시즌 '제2의 야구인생'을 펼치고 있는 주형광의 호투를 발판 삼아 4―1로 승리했다. 1996년 18승을 올리며 다승왕 타이틀을 가져갔던 주형광은 7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3승째(3패)를 달성했다. 롯데는 1―1 동점이던 7회 1사 2루에서 대타 이계성의 중전 적시타로 짜릿하게 역전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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