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새정치실천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언론개혁과 관련, "정치인을 배제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전문가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국회의장 직속의 '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당 인터넷 방송국인 E-TV와의 대담에서 "정치개혁 문제를 논의한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처럼 정치권에서는 언론개혁을 논의할 틀만 마련해주면 된다"며 "정치적 시비가 없도록 언론발전위를 구성하면서 정치인을 제외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권이 언론발전위의 논의 결과를 조건 없이 수용하면 된다"면서 "야당도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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