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리버풀의 지분 30%를 46억 바트(약 1,40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최고의 갑부인 탁신 총리는 10일 정부 청사에서 리버풀 구단 최고경영자를 만나 지분 인수 문제를 최종 협의했다. 그는 구단 이사회가 14일께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금방 젊어진 느낌"이라며 "지분 인수건이 성사된다면 상당히 짭짤한 투자를 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축구팬들은 지분 인수가 실현되면 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청소년들에게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영국 리버풀 현지에서는 태국 인권 상황에 대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우려를 상기시키는 목소리도 일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