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安大熙 부장)는 11일 2002년 대선 직전에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과정에서 2억원 안팎의 돈을 받은 입당파 정치인 9명 가운데 전용학(田溶鶴) 이재선(李在善) 강성구(姜成求)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또 김종필(金鍾泌) 전 자민련 총재가 삼성 채권 15억원을 받은 것 외에도 중견 건설업체인 대아건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조사 중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대아건설이 조성한 비자금 16억원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이 회사 성완종(成完鍾)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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