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에 대한 재개표가 10일 시작됐다.1,300여만표를 검표하는 이번 작업은 20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취임식 직전까지 10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개표는 1, 2위간 득표차 보다 10배나 많은 33만여표의 무효표, 총통선거 전날 발생한 천 총통 저격사건 의혹 등을 이유로 선거에 패한 야당인 국민당이 부정선거 주장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3월 선거에서 민진당의 천 총통은 647만1,970표(득표율 50.11%)를 얻어 644만2,452표(49.89%)를 얻은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를 2만9,518표차로 눌렀었다. 재검표 결과는 매일 공개되지 않으며 21개 선거구에서 재검표가 완료된 후 최종 결과만 발표될 예정이다. /이영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