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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당신은 이제 유티즌/연합뉴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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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당신은 이제 유티즌/연합뉴스 펴냄

입력
2004.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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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컴퓨터, 사물이 언제 어디서나 하나로 연결돼 있어 말과 표정만으로 모든 사물을 움직이게 된다. 지금까지 사이버 공간의 주인이 네티즌이었다면 이 새로운 공간의 주인은 '유티즌'이다."연합뉴스 정보과학부 취재팀이 최근 펴낸 '당신은 이제 유티즌'(사진)은 가상의 사이버 공간이 실제 일상 생활에서 실현되는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와 그것이 몰고 올 공간혁명을 살핀 실생활 정보기술(IT) 지침서이다.

취재팀은 전세계 12개국 23개 도시를 오가며 기술 진화의 방향을 예측하는 동시에, 미래 시민 유태준씨 가족의 일상을 통해 구체적인 변화상을 그려 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란 사용자가 시·공간과 기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뜻한다. 유비쿼터스와 시티즌을 합성한 유티즌(Utizen)은 바로 네티즌 시대를 거쳐 개별 첨단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유비쿼터스 시대의 신인류인 셈이다.

유비쿼터스 산업은 2010년에는 843조원대의 천문학적 시장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정 기능을 갖춘 지능형 로봇과 텔레매틱스 등 첨단 과학기술은 이미 우리의 삶에 녹아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세수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서는 태준씨가 문 손잡이를 잡자 신체 건강정보가 체크되고 변기 역시 정보를 수집, 태준씨의 주치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입력시킨다"는 꿈 같은 현실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저자들은 마음까지 읽어내는 지능형 로봇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홈 네트워크 등 첨단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의 발전상을 동시에 소개했다. 첨단 용어 및 신기술 해설, 전문가의 미래 진단, 전세계 국가와 기업의 경쟁 전략도 상세하게 담겨있다. 연합뉴스 펴냄. 323쪽. 1만2,000원.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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