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에이테크(대표 임인권)는 자동차 등의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 입자상물질 배출저감 장치(DPF:Diesel Particulate Filter)를 제조하는 명지대학교 창업벤처업체로 2000년 2월 설립된 신생업체다.주력사업인 배출저감장치는 450여만원이 넘는 고가 장비다. 97∼98년 환경부의 주관으로 실시된 '서울시 청소차 DPF 장착 시범사업'에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잇달아 실패를 맛 볼 정도로 어려운 사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작은 벤처기업이 어떻게 성공하겠느냐는 불신의 벽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씨에이테크는 이런 불신을 딛고 지난해 일본 동경도를 비롯한 8개 현에서 실시된 '디젤 자동차동 매연 및 입자상물질 배출 저감장치' 지정 사업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일본은 국민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3년 10월, 동경도를 비롯한 주변 도시들은 노후된 디젤 차량에 의무적으로 '입자상물질 배출저감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위반시 500여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인증을 받은 씨에이테크 기술의 핵심은 세라믹 구조체였던 기존 배출저감장치의 필터를 입자형으로 교체한 것. 이를 통해 필터의 내구성을 현격하게 증가시켜,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이미 올해 연간 39억원의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일본내 규제가 확대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더욱 많은 수출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의 공식 인증은 판매 자격을 획득한 유일한 외국업체라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 미국의 포드 자동차 연구소에서의 시험이 계획돼 있으며, 향후 중국과 유럽 시장으로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031)336-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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