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 대형 금융기관들 사이에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예견하는 관측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뚜렷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다우존스는 7일(현지시각) CNBC와 공동으로 23개 공개시장 조작 대상 금융기관 중 19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개 기관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6월29∼30일에 열리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1%인 연방기금 금리(FFR) 운용 목표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나머지 7개 기관은 FRB가 8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19개 기관 모두가 8월 정례회의 또는 그 이전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연말 FFR 운용 목표 수준에 대한 19개 기관의 중간값은 1.75%로 전달 조사 때의 1.50%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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