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승을 하고 싶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 올 시즌 3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골프 천재' 미셸 위(15·미국명 미셸 위)의 출사표다. 컷 통과나 톱10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던 종전과는 달리 이제부터는 우승을 하기 위해 샷을 날리고 싶다는 당찬 각오다.
미셸 위는 대회 개막 하루전인 6일(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냐'는 질문에 "경험도 충분히 쌓았고 경기력도 우승할 만한 수준에 도달한 것 같다. 그래서 우승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셸 위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는 등 한층 성숙한 기량을 과시,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은(25·나이키골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자신의 우상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인 마이크 코완이 자신의 백을 메게 된 데 대해 그는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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