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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외국인 노동자 착취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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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외국인 노동자 착취 없어야

입력
200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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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착취 없어야4월 29일자 사회면 '고용주 작성 고용변동 신고서 외국인 노동자 노예문서 전락' 기사를 읽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자주 본다. 그들의 타향살이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나도 이제는 이런 사실을 알고 마음이 아프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가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는 기사 내용을 보니 정부의 행정에 다시 한번 실망이 앞선다. 이번 고용변동 신고서만 해도 오히려 외국인 노동자들의 족쇄가 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미흡한 정책이 외국인과 함께 사는 사회에 걸림돌이 되는 마당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언제 마련할 것인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많은 중소기업주들도 과거 우리 민족이 외국에서 겪었던 아픔을 기억하면서 법망을 피해 이익을 챙기는 데만 급급하지 말기를 촉구한다.

/seventeen77@hanmail.net

●쓰레기통 폐쇄 불편 최소화

4일자 독자광장에 실린 독자 투고 '테러 대비 지하철 쓰레기통 폐쇄는 탁상 행정'에 대해 담당자로서 답변을 드린다.

3월 24, 25일 이틀간 총리실, 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지하철 대테러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승객 밀집 장소에 설치된 쓰레기통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문기관의 의견에 따르면 지하철의 쓰레기통은 테러리스트가 가장 쉽게 폭발물을 은닉할 수 있는 장소다.

이에 서울지하철공사는 시민의 편의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쓰레기통 폐쇄 및 철거를 결정했다.

영국 등 유럽 국가는 오래 전부터 지하철 역 안에 쓰레기통을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도 3월 알 카에다의 테러 경고 이후 도쿄 지하철 역의 모든 쓰레기통을 폐쇄했다.

시행 초기에 다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 청소원을 자주 순회시키고 자판기에서 나오는 1회용 컵 수거용 시설을 조속히 설치할 예정이다.

/김용진·서울지하철공사 방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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