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신동' 모리모토 다카유키(15·도쿄 베르디·사진)가 일본 프로축구(J1) 최연소골을 기록했다.올해 J리그에 데뷔한 모리모토는 6일 도쿄에서 열린 정규리그 이치하라전에서 후반 41분 헤딩골을 쏘아올려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16세 생일을 이틀 앞뒀던 모리모토는 이로써 일본 국가대표 이나모토 준이치가 97년에 세운 최연소골 기록인 17세7개월1일을 크게 앞당겼다.
모리모토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상대 수비수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재치 있는 헤딩으로 네트를 갈랐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바티스투타 같지 않았느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도쿄 베르디의 알디레스 감독은 "모리모토는 축구계의 보물이며 어떤 플레이가 좋은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일본 유소년대표(U―16)인 모리모토는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배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독일 히르덴배대회 득점왕에 오르는 등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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