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사진)이 이라크 대통령 시절 암살 등을 우려해 십여 명의 가짜 후세인을 곳곳에 배치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후세인 주치의였던 성형외과 의사 알라에딘 바쉬르씨가 밝혔다. 그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일간지 알-샤르크 알-아우사트와의 인터뷰에서 “후세인과 꼭 닮은 사람들에 관한 모든 얘기는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미군이 이라크를 침공하기 전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후세인 대역을 맡은 인물들의 사진을 대서특필하곤 했다. 카타르에 거주하는 바쉬르씨는 현재 자신과 후세인의 관계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데 후세인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해 4월 9일 그가 미군에 축출되기 3주 전이었다고 덧붙였다./베이루트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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