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相生)을 위해서는 기업의 활력을 높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노사 상생을 위한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임금 인상, 주40시간 근무제, 비정규직 보호 등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논의도 일자리를 확보해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보고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서 "노사가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에서 벗어나 각종 현안을 조기에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노사 중재안으로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추가 인력 고용을 추진하는 한편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를 억제할 것을 권고했다. 비정규직 문제의 경우 고용의 유연성과 근로자 신분 보호가 조화되도록 적절한 수준에서 타협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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