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사회에 현대자동차 매각 관련 안건을 상정할 지를 놓고 장고를 거듭(본보 3일자 B3면)해온 다임러가 결국 당초 3일로 예정됐던 경영이사회 자체를 전격 취소했다.이에 따라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다임러-현대차 관계도 다시 '유지'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일 "다임러에서 이날 현대차 지분 매각과 관련한 안건을 경영이사회에 상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예 경영이사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통보해 왔다"며 "언제 다시 경영이사회를 열 지에 대해서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요 외신들은 다임러가 이날 경영이사회를 통해 현대차 지분 10.44%에 대한 매각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분 매각설로 지난달 5만 5,800원에서 4만 4,750원으로 무려 20%나 하락했던 현대차 주가는 이날 1.56% 상승한 4만 5,400원으로 마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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