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대가 비용을 분담하는 서울대의 대규모 차세대 첨단연구개발(R&D)시설이 2007년까지 경기 수원의 이의신도시에 건립된다.경기도와 서울대는 3일 손학규 지사와 정운찬 총장이 경기도청사에서 만나 이의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8만평 부지에 연면적 3만3,000평 규모로 '서울대 차세대 융합기술원'(가칭)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대의 주요 연구시설이 서울 외곽에 건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이 연구시설은 전례가 거의 없는 지자체와 대학간의 대규모 합작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융합기술원에는 교수 160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나노전자소자 및 차세대반도체 바이오공학 원격시스템 및 미래형자동차 휴먼테크놀로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연구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기술원에서는 이공계 기술인력에 대한 재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실험 및 교육시설(4만5,000평)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조성되고 기숙사, 도서관, 아파트 등 부대시설(부지면적 1만5,000평)은 2006∼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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