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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시분양 올 첫 1,000만원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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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시분양 올 첫 1,000만원 아래로

입력
200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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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1,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3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6일 무주택 우선자를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4차 동시분양 16개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957만원으로 올들어 처음 1,000만원대 이하로 내려갔다. 올해 서울 동시분양의 평균 분양가는 1차 1,358만원, 2차 1,153만원, 3차 1,203만원 등 모두 평당 1,000만원 선을 넘은 바 있다.

최근 분양원가 공개 움직임과 주택시장의 침체 여파로 이번 16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21일 서울시 발표 때보다 평당 10만원 정도 분양가를 낮췄다.

서초구 서초동 신원아침도시 32평형은 6억2,900만원에서 5억7,900만원으로 5,000만원 내렸고, 같은 지역의 LG자이 55평형도 1,000만원 가량 분양가를 하향 조정했다.

서울 4차 동시분양 분양가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비강남권이 대부분(16개중 14개 단지)인데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전체의 82%를 차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소 건설업체가 짓는 소규모 재건축 단지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도 분양가를 낮춘 이유로 보인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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