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드디어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막이 오릅니다.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그림그리기 대회'가 서울광장 개장식에 이은 첫번째 행사로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립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아기 호랑이, 오랑우탄 등이 테이블 위에 앉아 포즈를 취해주면 엄마 아빠와 함께 멋진 스케치를 해보세요. 콘테스트인 만큼 그림의 주제는 비밀!
지름이 2.5m나 되는 대형피자도 준비된다니까 점심은 싸오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그림 그리기를 마친 후엔 경복궁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세종대왕 즉위식도 구경하세요.
오후 4시30분부터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락 페스티벌 '희희락락'이 공연됩니다. 이상은을 비롯해 언니네 이발관, 불독맨션 등 쟁쟁한 인디밴디들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젊음의 난장을 펼쳐줍니다.
다음날인 2일에는 오후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자치구 대항 팔씨름 대회와 낮12시부터 시작되는 경복궁에서 종묘까지의 어가행렬을 구경해보세요.
축제로 맞는 5월의 첫 주말은 오후8시부터 시청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색찬란한 '빛의 쇼'를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네요. 시청 건물이 액자 속 그림처럼 변했다 고딕건물처럼 변하는 등 팔색조처럼 변신하는 모습이 환상적이랍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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