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LA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며 2년 만의 정상탈환을 향해 순항했다.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3∼04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회전 5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31점 19어시스트)와 칼 말론(17점 9리바운드)의 화려한 내외곽 공격에 힘입어 짐 잭슨(17점)이 분전한 휴스턴 로케츠를 97―78로 물리쳤다.
4승1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컨퍼런스 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 내달 3일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격돌한다. 멤피스를 3연승으로 격파하고 2회전에 선착한 샌안토니오는 정규시즌까지 합쳐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의 팀. 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레이커스의 NBA 4연패 꿈을 무산시킨 팀이어서 양 팀간 대결은 이번 플레이오프 최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