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각국의 언론 자유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후퇴한 가운데 한국은 세계 193개국 중 68위, 북한은 최하위인 193위로 평가됐다.미국 워싱턴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29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5월 3일)을 앞두고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언론에 대한 현저한 제약이 없는 '자유국'으로 분류하면서 동티모르, 피지 등과 함께 공동 68위로 평가했다. 독립언론이 없는 상태인 '비자유국'으로 분류된 북한은 리비아, 미얀마, 쿠바 등에도 뒤처져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례보고서는 언론인에 대한 법적 괴롭힘과 정치적 압력, 국가와 비(非) 국가 행위자의 폭력 등으로 지난해 세계 언론자유가 2년 연속 퇴보의 길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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