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코리안 대 비코리안의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2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2주만에 재개되는 칙필A채리티(총상금 160만 달러)에서도 이 같은 양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이 대회 역시 한국선수 18명이 시즌 2승 합작을 위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선봉장은 디펜딩챔피언 박세리(27·CJ). 지난 5일 오피스디포 대회 이후 3주간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거친 박세리는 "샷도 좋고 컨디션도 최상"이라며 올 시즌 무관의 부진을 벗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
여기에 '메이저 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 올 시즌 재기의 샷을 선보이고 있는 김미현(27·KTF)과 함께 안시현(20·엘로드) 송아리(18·빈폴골프) 등 루키들도 출격 준비를 끝냈다. 코리안 돌풍에 맞서는 다국적 저항군들은 3주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선봉으로 내세워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한편 박세리는 29일 밤 1번홀에서 이정연(25·한국타이어), 헤더 부이(미국)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소렌스탐은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프랑스), 멕 말론과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선다.
SBS골프채널은 30일 오전 3시, 5월1일 오전 2시, 5월2일 오전 6시, 5월3일 오전 4시에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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