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세 자매 중 막내가 전사해 장례식을 위해 일시 귀국했던 언니들이 부모의 간청을 받아들여 이라크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쌍둥이인 레이첼과 채러티 위트머(24) 자매는 이날 이라크 같은 적대지역이 아닌 곳으로 배치해줄 것을 군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막내인 미셸 위트머(20) 일병이 지난 9일 바그다드에서 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아 숨지자 부모들은 나머지 두 딸마저 잃을 수 없다며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와 복무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었다(본보 4월14일자 15면 보도).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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