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용천역 폭발참사와 관련, 북측이 요청한 복구자재와 식량, 학교용 비품 등 234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르면 29일께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지원방식 등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북한은 남북구호회담에서 남측에 시멘트 5만톤, 불도저 10대, 굴삭기 10대, 덤프트럭 20대, 디젤유 500톤, 휘발유 500톤, 철근 1,000톤, 책걸상 1,500개, 칠판 50개, 텔레비전 50대, 식량 1만톤, 염화비닐 500톤 등 13개 품목과 수량을 적시해 지원을 요청했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북측이 요청한 품목 중 구매가 이뤄지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단계별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천역의 베이징(北京)-평양 간 국제선 철로가 우선 복구돼 24일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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