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재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래쉬 미국 상무부 차관보는 28일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안전문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래쉬 차관보는 이날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연합군 임시정부 프로그램관리국(PMO) 조너선 톰슨 과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역할은 연합군과 이라크 경찰 등 이라크의 안전담당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이라크재건 사업참여와 관련, "한국기업도 다른 나라 기업과 균등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이라크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은 중동지역 건설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라크 재건사업 규모에 대해선 "2006년말이나 2007년초까지 총 500억∼700억 달러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 의회는 이미 재건사업에 184억 달러를 투입키로 결정했으며, 현재로선 그 예산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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