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오후 7.05) 경북 포항 산골에 닭을 사랑하는 다섯살 소년이 있다. 밤이면 할머니 품을 몰래 빠져나가 닭장에서 닭과 함께 잔다. 소년의 남다른 닭 사랑은 어머니의 가출에서 비롯됐다.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소년은 닭을 친구처럼 여기게 됐다. 닭도 소년의 마음을 아는지 소년을 그림자처럼 따르고 낯선 사람은 부리로 쪼아댄다. 할머니와 소년, 닭이 영화 '집으로'를 연상케 하는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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