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 주당수익률(PER)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증권시장은 27일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765개사를 대상으로 주당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PER가 전년도의 14배에서 15.6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PER는 업체의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상대적인 지표로, PER가 늘어났다는 것은 전년도에 비해 기업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오르지 않았는데도 PER가 높아진 데 대해 "2003년 12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25.4%나 감소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50지수 구성종목의 경우 PER가 21.7배에서 33.1배로 크게 높아졌다.
한편 주주 중심 경영 방침을 표방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는데도 배당수익률은 전년도(0.6%)에 비해 높아진 1.2%로 나타났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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