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의 레미콘 공급이 27일부터 사흘간 중단돼 아파트 공사 현장 등 건설공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자재인 모래 부족 상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유진종합개발과 삼표산업, 아주레미콘 등 수도권지역 주요 레미콘 업체들이 사흘간 레미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레미콘공업업계 관계자는 "24일 옹진군이 바닷모래 채취를 허가했지만 수도권지역 수요량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레미콘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현장에서는 공사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른 원자재와 달리 레미콘은 재고를 쌓아놓을 수 없어 레미콘 공급이 중단될 경우 땅파기나 마감재 공사 단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가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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